우리 집 엘지 에어컨, 쉽고 간단하게 직접 세척하는 방법!

우리 집 엘지 에어컨, 쉽고 간단하게 직접 세척하는 방법!

 

더운 여름철,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컨!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에어컨 세척입니다. 에어컨은 공기 중의 먼지, 세균, 곰팡이 등을 흡입하여 내부 필터와 부품에 쌓이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시원한 바람 대신 퀴퀴한 냄새와 함께 오염된 공기를 마시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에어컨의 성능 저하와 전기 요금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죠. 오늘은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엘지 에어컨 세척을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목차

1. 왜 에어컨 세척이 중요할까요?
2. 세척 전 필수 준비물 확인하기
3. 안전이 최우선! 세척 전 준비 단계
4. 필터 청소: 에어컨 세척의 기본 중의 기본
   • 극세사 필터 청소
   • 초미세 먼지 필터 (PM1.0 필터) 청소
   • 탈취 필터 및 공기청정 필터 청소
5. 내부 냉각핀 세척: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을 제거!
6. 배수 호스 점검 및 청소: 냄새의 주범을 잡아요!
7. 에어컨 외부 청소: 깔끔한 마무리는 필수!
8. 세척 후 관리 팁: 에어컨을 더 오래 깨끗하게!
9. 이럴 땐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왜 에어컨 세척이 중요할까요?

에어컨 세척은 단순히 깨끗하게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에어컨 내부에 쌓인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은 알레르기, 천식,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중요하죠. 둘째, 에어컨 성능을 유지하고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필터와 냉각핀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흐름을 방해하여 냉방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고, 결국 전기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셋째,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세척은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고, 에어컨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도와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합니다.

세척 전 필수 준비물 확인하기

엘지 에어컨을 직접 세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미리 준비해두면 세척 과정이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 진공청소기: 필터의 큰 먼지를 제거할 때 사용합니다.
• 부드러운 솔 또는 칫솔: 필터나 틈새의 미세 먼지를 제거할 때 유용합니다.
• 중성세제 또는 에어컨 전용 세정제: 냉각핀 세척 시 사용합니다. 중성세제는 주방용 세제도 괜찮습니다.
• 마른 천 또는 극세사 천: 물기를 닦아내거나 외부를 닦을 때 사용합니다.
• 분무기: 세정제를 뿌리거나 물을 뿌릴 때 사용합니다.
• 안전 장갑 및 마스크: 세정제로부터 손을 보호하고, 먼지 흡입을 막기 위해 착용합니다.
• 드라이버 (선택 사항): 일부 모델은 필터 커버 분리 시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신문지 또는 비닐 커버: 바닥이나 주변 가구에 물이나 세정제가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 물을 받을 통 또는 양동이: 냉각핀 세척 시 떨어지는 물을 받기 위함입니다.

안전이 최우선! 세척 전 준비 단계

세척을 시작하기 전, 안전을 위해 반드시 다음 단계를 지켜주세요.

1. 전원 코드 뽑기: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감전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에어컨의 전원 코드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2. 환기: 세척 시 먼지나 세정제 성분이 공기 중에 퍼질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시킵니다.
3. 주변 정리: 에어컨 주변에 있는 가구나 물건들은 치우거나 신문지, 비닐 등으로 덮어 오염을 방지합니다.
4. 보호 장비 착용: 안전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여 피부와 호흡기를 보호합니다.

필터 청소: 에어컨 세척의 기본 중의 기본

필터는 에어컨의 '폐'와 같습니다. 가장 먼저 오염되고 가장 쉽게 청소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주기적인 청소가 필수입니다. 엘지 에어컨은 모델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필터를 사용하므로, 사용설명서를 참고하여 본인 에어컨의 필터 종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극세사 필터 청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필터로, 큰 먼지나 머리카락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1. 필터 분리: 에어컨 전면 패널을 열고, 극세사 필터를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모델에 따라 걸쇠를 풀거나 위로 들어 올리는 방식 등 다양합니다.
2. 진공청소기로 먼지 제거: 필터에 붙어 있는 큰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흡입하여 제거합니다.
3. 물 세척: 흐르는 물에 필터를 앞뒤로 씻어냅니다. 솔이나 칫솔을 사용하여 필터 사이사이의 먼지를 꼼꼼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중성세제를 소량 사용하여 세척해도 좋습니다.
4. 건조: 세척한 필터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완전히 말립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 시간은 최소 6시간 이상 충분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미세 먼지 필터 (PM1.0 필터) 청소

이 필터는 미세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며, 주로 에어컨의 공기청정 기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1. 필터 분리: 극세사 필터 뒤쪽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극세사 필터를 제거한 후 초미세 먼지 필터를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2. 진공청소기 또는 부드러운 솔 사용: 물 세척이 불가능한 필터이므로, 진공청소기의 브러시 노즐이나 부드러운 솔을 사용하여 표면의 먼지를 살살 털어냅니다. 필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재장착: 먼지를 제거한 후에는 필터를 원래 위치에 정확하게 재장착합니다.

탈취 필터 및 공기청정 필터 청소

이 필터들은 냄새 제거 또는 공기 중 유해 물질 제거 기능을 합니다. 대부분 물 세척이 불가능하며, 일정 주기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 교체 주기 확인: 사용 설명서를 통해 필터의 권장 교체 주기를 확인하고, 시기에 맞춰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교체: 새로운 필터를 준비하여 기존 필터를 제거하고 교체합니다.

내부 냉각핀 세척: 곰팡이와 세균의 온상을 제거!

냉각핀은 에어컨 내부에서 가장 오염되기 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차가운 공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습니다.

1. 전면 패널 및 필터 제거: 냉각핀이 잘 보이도록 전면 패널과 모든 필터를 분리합니다.
2. 주변 보호: 냉각핀 아래 바닥이나 주변에 신문지 또는 비닐을 깔아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합니다.
3. 냉각핀 전용 세정제 또는 중성세제 희석액 분무: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중성세제(주방용 세제 가능)를 물에 1:10 정도로 희석하여 분무기에 넣습니다. 냉각핀 전체에 골고루 분사합니다.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뿌리기보다는 여러 번 나눠서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곰팡이가 심한 부분에는 집중적으로 뿌려줍니다.
4. 때 불리기: 세정제가 냉각핀에 충분히 스며들어 때를 불리도록 10~15분 정도 기다립니다.
5. 물로 헹궈내기 (선택 사항 및 주의 필요): 가정용 고압 세척기가 있다면 약한 수압으로 헹궈낼 수 있지만, 잘못하면 내부 전자기기에 물이 들어가 고장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세정제를 뿌린 후 에어컨을 송풍 모드로 30분~1시간 정도 작동시켜 내부의 물기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때 응축수가 잘 배출되는지 확인합니다.
6. 마른 천으로 닦기 (선택 사항): 냉각핀 손상이 우려될 경우 닦지 않는 것이 좋으며, 혹 닦더라도 부드러운 솔이나 마른 천으로 표면의 큰 덩어리만 조심스럽게 닦아냅니다. 냉각핀은 매우 얇고 약하기 때문에 강한 힘을 주면 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주의: 냉각핀 세척 시 물이 내부의 전기 부품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냉각핀 세척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수 호스 점검 및 청소: 냄새의 주범을 잡아요!

에어컨 내부에서 발생한 물은 배수 호스를 통해 외부로 배출됩니다. 이 호스가 막히거나 오염되면 물이 고여 곰팡이와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1. 배수 호스 위치 확인: 에어컨 실내기에서 외부로 연결된 호스를 찾습니다.
2. 막힘 여부 확인: 호스 끝부분에 이물질이 끼어 있는지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간혹 벌레나 작은 나뭇잎 등이 막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청소 (선택 사항): 시중에 판매되는 배수 호스 청소 도구를 사용하거나, 굵은 철사를 이용하여 내부의 이물질을 밀어낼 수 있습니다. 물을 흘려보내 막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에어컨 외부 청소: 깔끔한 마무리는 필수!

내부 세척이 끝났다면, 에어컨 외부도 깨끗하게 닦아 마무리합니다.

1. 마른 천으로 닦기: 에어컨 외부 케이스에 쌓인 먼지를 마른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냅니다.
2. 물걸레질 (필요 시): 오염이 심한 부분은 물을 살짝 적신 천을 이용해 닦아내고, 다시 마른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3. 틈새 먼지 제거: 에어컨의 송풍구 주변이나 틈새에 쌓인 먼지는 면봉이나 얇은 솔을 이용하여 꼼꼼하게 제거합니다.

세척 후 관리 팁: 에어컨을 더 오래 깨끗하게!

에어컨 세척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세척 후 관리입니다.

• 송풍 기능 활용: 에어컨 사용 후에는 약 10~20분 정도 송풍 모드로 작동시켜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말려줍니다. 이는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엘지 에어컨 중에는 '자동 건조' 기능이 있는 모델도 있으니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 주기적인 필터 청소: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필터를 분리하여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에어컨 사용 빈도가 높다면 더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온도 및 습도 관리: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거나 과도하게 습한 환경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면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기 습관: 에어컨을 틀고 있더라도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땐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직접 세척하기 어려운 경우나 에어컨에 이상 징후가 보일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 심한 악취가 지속될 때: 냉각핀 깊숙이 곰팡이가 심하게 번식했거나, 배수 라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냉방 성능이 현저히 떨어질 때: 냉매 부족, 압축기 이상 등 전문적인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이상한 소음이 날 때: 내부 부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세척 과정 중 어려움을 느낄 때: 특히 냉각핀 세척은 자칫하면 에어컨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신이 없다면 무리하게 시도하지 마세요.
• 완전 분해 세척이 필요할 때: 에어컨을 완전히 분해하여 세척하는 것은 전문가만이 가능한 작업입니다. 2~3년에 한 번씩 전문 업체를 통해 완전 분해 세척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에어컨 세척은 우리 가족의 건강과 에어컨의 수명을 지키는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엘지 에어컨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올여름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내세요!